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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궁원에 멸종위기종 ‘고리도롱뇽’ 산다

4월 말 고리도롱뇽 알‧성체 일부 습지서 발견

작성일 : 2018-06-18 15:07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최근 급격한 개발로 인해 서식처를 잃어가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고리도롱뇽 알과 성체가 경북 경주시 동궁원 내 일부 습지에서 발견됐다.

 

시는 지난 4월 말 도롱뇽의 성체가 동궁원 내에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육안으로 구분이 힘든 도롱뇽의 정확한 종 분석을 위해 전문기관에 ‘CO1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결과 고리도롱뇽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경남 고리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고리도롱뇽’은 한국도롱뇽, 제주도롱뇽, 꼬리치레도롱뇽 등과 함께 국내에 분포하는 도롱뇽과로써 특히 전 세계에서 한반도에만 국한돼 분포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종이다.

 

고리도롱뇽은 양비둘기, 물방개와 더불어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돼 자체만으로 생물학적 가치가 있는 매우 귀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1~2급수에서만 서식하고 환경 변화에 아주 민감한 우리나라 대표적 환경지표종이라고 볼 수 있다.

 

동궁원은 이번에 발견된 멸종위기종 고리도롱뇽의 보호를 위해 현재 고리도롱뇽이 서식하고 있는 장소를 일정기간 동안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단 향후 지속적 관리를 통한 대체서식지와 안정적 환경을 마련한 후 환경보존 생태학습을 조성,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한영로 동궁원장은 “옛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 동궁원 내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모든 동‧식물 생태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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