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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5월, 아이들이 불안하다

5월 한 달 평균 53명 다치고…실종도 최다

작성일 : 2018-05-04 15:31 작성자 : 김경모 (kimkm@klan.kr)

 

<자료출처 : 행안부 2016재난연감>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단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 안전사고와 미아발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

 

놀이시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때는 5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가 최근 발표한 ‘재난연감’에 따르면, 최근 5년(‘12~’16)간 놀이시설 사고 건수 중 5월에 평균65.6회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월 평균 발생 건수 35.8회를 두 배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다.

 

어린이날 행사와 각종 축제 등으로 유원지나 놀이시설 이용객이 늘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탓이다.

 

놀이시설사고 발생 원인을 보면, ‘16년 428건 중 90%이상인 384건이 안전수칙 불이행으로 일어나고 있다.

 

5월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아이를 잃어버리는 상황도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종아동 발생건수는 총 1만 9958건으로 이 중 8세 미만 실종아동은 월 평균 145건 발생했다. 특히 5월 발생건수는 198건으로 평월보다 높다.

 

<행정안전부 국민안전방송 '안전한TV' 화면 갈무리>

 

행안부는 ‘5월 어린이 야외활동 안전수칙’을 통해 눈에 띄는 원색 계열 옷과 이름·연락처가 적힌 팔찌, 끈이 없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놀이기구 운행 중 다치지 않도록 옷 주머니에 물건을 넣고 타거나 안경·가방 등을 갖고 타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청 아동·여성·장애인 지원센터인 ‘안전Dream’ 실종아동 예방수칙은 만약을 대비해 얼굴이 보이는 전신사진을 찍어두고 이름과 나이, 연락처 등 간단한 정보를 아이에게 외우게 하라는 조언도 있다. 또한, 잃어버렸을 때를 가정한 상황극 연습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자료출처 : 중앙입양원 실종아동전문기관 실종예방지침>

 

경찰은 실종아동의 빠른 발견과 복귀를 위해 ‘지문사전 등록제’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의 지문과 사진 등을 경찰청 실종자관리시스템에 미리 등록해놓으면, 실종아동 발견시간을 평균 87시간에서 24분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아동 지문사전등록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실종아동 발생 시 직접 경찰서나 지구대를 방문하거나 국번 없이 112나 182로 전화신고를 할 수 있다. #0182로 내용과 사진을 전송해 문자 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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