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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솔티숲 생태숲으로 거듭난다

24년까지, 국가생태관광지 등극

작성일 : 2018-01-30 18:47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전북 정읍시는 월영습지, 내장호, 솔티 숲의 다양한 생물종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활용한 생태관광지를 조성해 내장산과의 연계 관광자원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정읍시는 사업비 73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송산동, 쌍암동, 내장동 일원 8.68k㎡ 구간에 ‘솔티 달빛 생태숲 조성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솔티 달빛 생태숲 조성’은 전라북도의 생태관광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월영습지, 내장호, 송죽마을 뒷산의 솔티숲과 앞 도랑의 생태자원 등을 소재로 생태체험형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월영습지는 지난 2011년 국립환경과학원 산하 국립습지센터가 실시한 전국 습지조사에서 처음 발견돼 2014년(7.24) 습지보호지역(송산․쌍암동 일원 37만4960㎡)으로 지정된 곳이다.

 

또 마을 전통 숲인 솔티숲은 인근 송죽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운영하는 마을 숲으로 조선 말 천주교 박해를 피해 들어온 주민들이 화전을 일구며 살았던 애환과 6.25 전쟁의 문화자원이 공존하는 곳이다.

 

이 사업의 거점이 되는 송죽마을은 내장산 북쪽에 위치해 지난 1971년 국립공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가 2010년에 보호구역에서 해제돼 생태자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내장생태탐방데크길을 완료했고, 올해는 숲속탐방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숲속생태복원사업, 마을도랑 생태체험공간조성, 생태놀이터 및 쉼터, 월영습지 자연탐방로 개선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월영습지와 솔티 숲이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돼 환경부 생태관광 홈페이지에 등재되면서 3년 간 홈페이지 제작과 운영, 지역특색에 맞는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생태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 받게 된다.

 

정읍시는 내장산 인근의 생태·문화자원을 연계한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지역 농특산품 판매 등 지역 주민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솔티 달빛 생태숲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일대에는 구렁이와,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식물과 포유류·조류·육상곤충 등 동물 122종, 식물 154종 등 총 276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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