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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지친 대한민국 며느리들 “명절 빨리 지나갔으면...”

명절 음식 장만할 생각에 한숨만... 명절증후군 시달리기까지

작성일 : 2017-01-28 07:34 작성자 : 유희광 (linenus@klan.kr)

 

 

여자들에게는 명절을 맞이하는 것이 그다지 달갑지만은 않은 일이다. 특히 결혼한 직장인 여성들은 일과 아이들 육아로 인해 이미 몸과 마음 모두 지친 상태로 시댁에 내려가 서둘러 명절음식을 준비를 해야 한다.

 

더군다나 긴 연휴가 이어지는 명절에는 그야말로 사서 고생을 하는 것과 별다를 바 없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피로누적으로 명절증후군에 걸리기 십상이다.

 

'명절증후군'은 명절을 보내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을 겪는 현상을 말한다. 명절 음식 장만이 명절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장시간 운전, 가족 및 친지들과의 말다툼도 원인에 속한다.

 

명절증후군 증상으로는 장시간 앉아 음식을 만들면서 생기는 손목터널증후군, 거북목, 허리디스크 증상을 비롯한 설거지를 하면서 생기는 습진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전을 부칠 때 반복적으로 전을 뒤집어주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손목의 과도한 사용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거북목 증상은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일을 하면서 목 주변 근육이 경직되면서 목이 앞으로 나가는 증상을 말하며, 목부터 시작된 통증은 어깨, 허리 등의 통증은 물론이고 심할 경우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악조건의 상황은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수년간 이 상황이 지속되면 우울증까지 발생할 확률이 높다.

 

10년째 막내며느리를 맡고 있는 문은주씨는 “명절이 다가온다는 이야기만 들어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또 남들보다 미리 내려가 음식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정신적 고통은 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명절을 다 보내고 나면 몸은 녹초가 되어 있기 십상이다”고 덧붙였다.

 

명절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실내에 장시간 머무르는 것보다는 틈틈이 집 밖으로 나가 햇빛을 쐬면서 잠시라도 여유를 가지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 30분에 한 번 정도는 전신 스트레칭을 통한 경직된 근육을 풀어줘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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