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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오지 동상면에도 가게가 생겼다

완주군, 동상면에 소매점 설치 지원, 주민 불편 해소 기대

작성일 : 2020-09-09 15:10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완주군 동상면 산간오지에도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취급하는 소매점이 생겼다.

 

완주군은 9일 그동안 가게가 없어 생활에 불편을 겪었던 동상면 주민들을 위해 고산농협 동상지점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상면은 1000여명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로 가게가 전혀 없어 주민들은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자동차로 30분 거리인 고산면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다.

 

완주군은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 상점까지의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산간·오지를 대상으로 ‘산간오지 소매점 설치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해 고산농협 동상지점을 선정했다.

 

군은 소매점 설치에 필요한 시설, 장비 등을 지원했고, 고산농협 동상지점은 지난 8월 운영을 시작,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고산농협 동상지점은 소규모 하나로마트와 같은 형태로 각종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비하고 있다.

 

한 달여 기간 동안 고산농협 동상지점은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요되는 운영비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 매출액이지만 농협측은 완주군의 먹거리 복지에 뜻을 같이하며 적극 협력하고 있다.

 

동상면의 한 주민은 “장을 한 번 보려면 이웃주민들과 날짜를 정해 함께 가곤 했다”며 “이젠 필요한 물품을 바로바로 구입할 수 있게 돼 한결 편해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완주군의 이 같은 먹거리복지는 최근 농식품부의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선정과 함께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취약계층의 식품접근성 개선과 계층 간 영양(건강) 불균형을 완화하고 국내산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취약계층이 지속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국내 농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현재 군은 취약계층에게 농식품바우처 카드를 제공해 국내산 과일, 채소, 흰우유, 달걀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먹거리는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진해 완주형 푸드플랜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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