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추진되는 시기에 발맞춰 아동수당과 별도로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아동 양육 가구들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의료 물품 구매 비용 증가, 긴급 돌봄 발생 등 경제적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와 함께 여행객과 관광객이 줄어들든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3월 말 아동수당을 받는 만 7세 미만의 아동 약 7만6,000명을 대상으로 아동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카드 포인트를 이달 중 지급하기로 했다.

아동돌봄쿠폰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다.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는 아이행복카드 혹은 국민행복카드로 포인트가 지급되며, 따로 지역화폐를 발행한 대덕구는 대덕e로움카드로 지급된다.

특히 포인트는 따로 신청 절차 없이 개별 문자 안내 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단, 카드 미소유자는 복지로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기프트 카드를 신청하거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한편, 이번 포인트 지급은 복지부가 농협‧롯데‧비씨‧삼성 등 카드사와 협력 체계가 구축되는 대로 이뤄져 즉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