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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신천지 신자 98명 '코로나19 유증상자'

전북도, 신자 6213명 대상 유선조사 마쳐, 2주간 모니텅링 하기로

작성일 : 2020-02-28 01:05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전북도가 도내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유선조사 대상자 6213명 중 신도와 가족 98명이 '코로나19 유증상자'로 밝혀졌다.

 

28일 전북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추가 입수한 신천지 교육생 2125명을 포함한 도내 신천지 신도 1만 3260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한 뒤 1차 입수명단인 1만 1135명에 대해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절반 가량인 6213명에 대한 유선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결과 신도 본인 72명, 가족 26명을 비롯해 98명이 증상이 의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증상자 98명 가운데 4명이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12명은 현재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는 증상이 의심되는 대상자는 즉시 자가격리조치하고 관할 선별진료소에 검사하도록 조치하는 등 즉각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조사가 진행된 신천지 신도 가운데 지난달 20일 이후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27명으로 조사됐고, 이 가운데 증상이 있는 사람은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와 도내 14개 시·군은 1만 1135명 가운데 6213명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해 96%인 5965명이 응답했고 248명은 무응답하거나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전주시의 경우 신천지 신도수는 5490명인데 비해 조사는 10%인 568명만 진행되는 등 조사가 가장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보건당국은 무응답자에게 다시 통화를 시도하고 통화연결이 되지 않을 경우 관할 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소재지를 파악하는 등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또 6213명 신천지 신자 중 98명 증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된 5,893명에 대해서도 앞으로 2주간 매일 2회에 걸쳐 지속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27일 오후 7시 37분께 ‘신천지 교인들이 전화를 받아줄 것과 도민들에게 주위의 신천지 교인분들을 알려줄 것’을 '긴급재난문자'로 발송한 바 있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26일 중앙대본으로부터 입수한 도내 신천지 명단 1만1135명이 문화체육관광부 자료(2019.1월 기준)의 1만1851명보다 적고 교육생 등이 빠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정부에 추가 명단확보를 건의했고, 27일 저녁 정부로부터 신천지 교육생 명단 2125명을 추가 입수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 명단 확보와 조사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하겠다”며 “접수된 명단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를 절대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고 코로나19 예방업무에만 사용한 뒤 즉시 폐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원광대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인 정모씨 부부 등 모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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