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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 장애인 이동권 여전히 ‘열악’

저상버스 271대 확충 목표…현실은 62대

작성일 : 2019-12-06 16:05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충남 지역을 달리는 저상버스가 62대에 불과, 장애인들의 이동 권리가 여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상버스는 차체가 낮고 경사판이 설치돼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 채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를 수 있도록 설계된 교통수단이다.

 

충남 인권센터가 6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발표한 ‘충남 장애인 이동권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장애인 이동수단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충남은 이동약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저상버스를 271대까지 확충키로 목표를 세웠으나 62대로 고작 20%를 웃돌고 있다.

 

장애인콜택시 법정대수도 채우지 못했다. 올해 기준 장애인콜택시 등 특별 교통수단의 법정대수는 131대지만 보급하고 있는 특별 교통수단은 121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실정이니 장애인들이 교통수단 이용 시 불편 사항으로 저상버스는 목적지까지 가는 버스가 없고, 장애인콜택시는 원하는 시간에 예약이 어려운 점을 꼽는 게 당연할 수밖에 없다.

 

교통수단 이용 목적 또한 병원 치료를 위해서가 가장 많았으나 이용률은 저상버스 23.7%, 장애인콜택시 54.5%에 그쳤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장애인 이동권 증진 방안으로 장애인 교통 인프라 확충, 무장애 환경체계 구축, 장애 유형별 의사소통 지원 체계 마련 등 3가지 측면이 제시됐다.

 

저상버스와 특별 운송수단 확대는 물론 무장애 환경인증제 확대, 수화통역사 배치, 장애 유형별 보도시설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애인 이동권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 결과에 따라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향상해 나간다는 게 충남도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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