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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에너지 취약지에 전기요금 지원

풍력발전 개발이익 ‘공유화기금’으로 활용

작성일 : 2019-06-04 16:26 작성자 : 강혜미 (klan@daum.net)

 

제주도가 풍력발전의 이익 일부를 기부금으로 활용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도는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 복지 활성화를 위해 풍력발전 사업자의 개발이익 일부를 전기요금으로 지원하는 풍력자원 공유화기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와 제주에너지 공사는 각 3억원씩 총 6억원을 투입, 저소득 장애인과 조손가정 등 4,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3개월 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인 가구이며, 도는 하절기 냉방비 용도로 가구당 총 14만원 내외의 전기요금을 4회 분할해 지원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일도초등학교, 성산중학교, 성산고등학교 등 3개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는 냉‧낭반설비를 자유롭게 활용하기 어려운 에너지 취약학교에 설치하는 것으로, 발전설비를 통한 전기요금 절감에 기여한다.

 

도는 본격적인 여름 전 각 25㎾ 내외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하‧동절기 쾌적한 면학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탄소 없는 섬 제주의 가치 실현과 제주도민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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