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발달장애 자녀 생애에 맞춰 부모가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부모 교육 지원 사업을 세분화한다.

도는 발달장애 부모에게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부모 교육 지원 사업을 영유아기‧성인전환기‧성인권 교육으로 구분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 지원 사업은 지난해 휴식 지원 사업 내 일부 과정으로 운영됐으나, 변화에 맞춘 양육 기술을 습득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사업 수행 기관은 중부권 영유아기 부모 교육, 성인전환기 발달장애인 자녀 진로 상담‧코칭, 성인권 교육으로 나눠 맞춤형 교육과 발달장애 양육에 대한 매뉴얼 제작‧배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도내 발달장애인 500 가정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 지원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발달장애인을 돌보느라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 가족이 여행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서비스이다.

특히 도는 여행에 대한 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의 욕구를 반영해 제주도, 강원도, 전주, 변산반도, 안면도 등 관광명소에서 힐링캠프와 테마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강섭 보건복지국장은 “이러한 발달장애 가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과 가족 지원에 관련된 사업들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충북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충북장애인종합복지관,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 (사)충북지적발달복지현회,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충북지회 등을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