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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풀리는데… 곳곳 운동시설 부서지고 녹슬어 ‘눈살’

주민들, 운동기구 등 체육시설 정비·보수 요구

작성일 : 2019-02-20 16:54 작성자 : 김경모 (kimkm@klan.kr)

 

천변이나 공원 등에 설치된 각종 기구나 시설들이 곳곳에 망가진 채 방치되어 있어 찾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 운동시설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겨우내 손길을 타지 않아 녹슬거나 부서진 시설들은 보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온다.

 

 

20일 오전, 전북 전주시를 가르는 강변로 제방도로(냇길) 천변로.

 

인근 주민들은 가벼운 트래킹이나 족압 운동, 균형 잡기 운동 등 체력단련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거꾸리부터 허리돌리기 등 다양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곳곳에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정비가 필요해 보이는 곳이 눈에 들어온다. 한 턱걸이는 녹이 슨 채 받침대와 봉을 연결하는 볼트 일부가 빠져있기도 하다.

 

몇몇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기구는 갈대밭으로 둘러싸여 산책로에서 잘 보이지 않는 생뚱맞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발로 밟는 지압판 같은 시설은 특히 보수가 시급해 보인다. 족압과 균형 운동을 위해 바닥에 설치된 자갈이나 통나무로 만들어진 기구는 군데군데 원형 판이 빠져 있고 받침 나무가 썩은 채로 방치되어 있다.

 

애완동물 동행 시 주의사항, 쓰레기 처리 등에 대한 안내사항이 적혀있어야 할 표지판은 언제 정비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훼손상태가 심각하다.

 

 

전주시 완산구 관내에는 모두 36개소에 191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관할 부서는 “주기적으로 운동기구 관리 업체와 함께 확인을 거쳐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민원이 발생하는 곳은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노후화된 기구들은 인근 주민센터를 통해 설문조사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해서 필요성에 따라 보수 또는 철거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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