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날로 증가하는 시민들의 복지 수요에 맞춰 관내 전역에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운영키로 했다.

시는 점차 늘어나는 복지 제도와 예산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복지를 체감하지 못하거나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거나 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은 필요한 상황에도 제대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각 읍‧면‧동주민센터에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 먼저 찾아가서 방문 상담을 하고 사례 관리를 통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각 읍‧면‧동주민센터에 공무원이 방문하고 상담할 수 있는 전용 차량과 맞춤형 통합 서비스 지원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복지팀이 신설된 지역에 통합 사례 관리사를 배치, 능동적인 복지 지원 체계로 현장 여건에 맞춘 복지 서비스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김충섭 시장은 “지역 주민들과 민관이 서로 소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현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 2개 읍‧동에 처음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한 이후 2018년 2개 면‧동에 추가 설치했으며,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22개 읍‧면‧동을 6개 권역형으로 묶어 시행환경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