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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 익산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 언제쯤?

시의회 “조속히 추진하라”·익산시 “예산 때문에”

작성일 : 2018-12-21 16:44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턱없이 부족한 노인복지관 건립이 절실하지만 전북 익산시는 타당성 용역만 해놓고 미적거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익산시의회는 용역결과에 따라 내년부터라도 예산을 편성해 공사를 착공해야 한다는 주장에 익산시는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 익산시에는 서부·남부·북부권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한 모현동과 인화동, 황등면 등 3개 지역은 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동부권에는 노인복지관이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익산시 65세이상 노인인구는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로 현재 5만1416명이다. 최근 3개월간 인구현황 통계를 살펴보면 11월말 기준 65세이상 인구는 9월말보다 215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노인인구에 비해 복지시설이 부족한 상태이다. 노인종합복지관이 서부·남부지역에 위치해 접근성 때문에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인구는 1800명에 불과, 노인인구의 3.1%만이 복지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나마 접근성이 편한 모현동에 위치한 노인종합복지관의 경우 1만385명의 회원이 등록, 프로그램 수용인원이 3000명에 불과해 신청인원의 절반정도만 수용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처럼 노인복지시설이 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신흥 인구 밀집지역인 삼성동·영등동·어양동 등 동부권에는 이 같은 복지시설이 없어 상대적인 소외를 받고 있다.

 

이에 익산시는 올해 2월 ‘노인복지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완료했지만 오는 2020년부터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소병홍 익산시의원은 “노인인구 중 다수를 차지하는 동부권 거주노인들은 노인복지관이 인근에 없는 관계로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며 “이마저 많은 이용자들 때문에 소외 아닌 소외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역까지 의뢰해 동부권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이 타당하다는 결과를 얻고도 사업시행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내년부터라도 시작해 빠른 시일 내에 완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익산시는 노인복지관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예산확보, 부지선정 등이 우선돼야 해 절차대로 진행하다보면 3~4년이 소요된다는 입장이다.

 

‘노인복지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 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을 위해서는 3256㎡이상 4층 정도의 규모에 사업비가 88억원에서 100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또 부지로는 부송도서관 옆 시유지 부송동 284-65번지를 비롯해 부송동 132-5번지, 부송동 160-16번지, 부송동 132-25번지, 어양동 67-13번지와 어양동 584-10번지, 팔봉동 208-3번지 등 부송동 4개소, 어양동 2개소, 팔봉동 1개소가 제시됐다.

 

 

익산시는 오는 2020년까지 공원계획 승인, 공유지 사용승인, 중앙재정 투자심사 등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2021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노인복지관 건립하기 위해서는 후보지 선정, 설계 등의 절차를 진행하면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며 “빠른 시일 내에 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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