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움직이는 놀이터’ 사업을 12개 자치구, 총 15개 놀이터에 35명의 놀이터 활동가를 배치한다.

시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즐겁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놀이터가 지역의 커뮤니티 장소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고자 이번 사업을 시행한다.

놀이터 활동가는 혹서기를 제외한 5월 3째 주부터 7월, 9월부터 11월까지 총 36주간, 오후 4~6시 동안 놀이터에서 활동하며, 활동요일은 놀이터마다 다르다.

이들은 기차놀이, 긴 줄넘기, 분필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진행하고, 마을의 놀이터 활동가로서 놀이터 인근의 주민들과 소통하고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놀이시설 점검 및 놀이터가 어린이들의 공간으로 활성화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놀이터 활동가는 놀이터별 2인 1조로 활동하며, ‘놀이터 활동가’ 라고 적힌 초록색 티셔츠를 입고 소정의 구급약과 스스로 준비한 놀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놀이터를 찾아간다.

시는 놀이터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녹색 놀이의 장이자 공동체 회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14년 공원놀이-100, 2015년 민간단체 공모사업으로 놀이터 활동가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놀이터, 2016~2017년에는 팝업놀이터 형식의 움직이는 놀이터와 다양한 놀이 활동을 운영해 오고 있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놀이시설을 안전하게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들이 편하게 찾아와 자연스럽게 놀 수 있는 놀이터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놀이터 활동가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놀이터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