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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청정 '장수형' 방역 화제

유일한 확진자 실거주지는 타지역...사실상 확진자 '체로'

작성일 : 2021-04-14 11:26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장수지역이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꼽히면서 ‘장수형 방역체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장수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장수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단 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확진자(완치)는 장수군에 주소를 두고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실질적으로 지역 감염자가 전무한 상황이다.

 

최근 들어 전북지역의 경우 연일 확진자가 두자릿수를 넘는 상황 속에서도 장수지역이 코로나19 확진자 제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장수형 방역체제’가 전국적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통계상 장수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단 1명, 지난해 3월 대구로 의료봉사를 갔다가 고향집에서 혼자 자가 격리를 하던 중 해제 하루를 앞두고 확진 판정을 받아 전국에서 슬기로운 자가 격리의 모범 사례로 국민에게 감동을 준 김성덕 간호사이다.

 

김 간호사는 주소지가 장수로 돼 있으나 실거주지는 대전이어서 장수군 지역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는 전무하다. 김 간호사 확진 판정 후 1년이 넘게 장수군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전국 최고의 코로나19 청정지역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장수군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장수형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하고 적극 실천한 것이 큰 효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장수군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 지역에 맞는 촘촘한 방역 체제를 구축해 코로나19 원천 차단에 나섰던 것이다.

 

장수형 방역체제는 장영수 군수가 직접 제시한 것으로 ▲타 지역 경조사·교육 등 행사 참여 자제 ▲타 지역 방문 자제 관내 관광지·역사유적 탐방 ▲타 시도 방문 후 능동적 자가격리 ▲타 지역 방문자 참가 행사·교육 참여 자제 ▲장례식장·결혼식장 음식제공 금지 등을 담고 있다.

 

이 같은 ‘장수형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행정과 군민들이 혼연일체가 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효과를 거뒀고 코로나19 발생 후 현재까지 코로나 지역감염자 0명을 기록하고 있는 원동력이다.

 

전국적으로 요양시설과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 발병 사례가 증가했지만 장수군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를 통한 집단감염이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도 주목거리.

 

장수군이 주기적으로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 검사 등의 조치를 취해 집단감염을 막았다.

 

장영수 군수는 “전체 면적의 75%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고 인간이 살기 좋은 해발고도 500m이상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수칙 준수가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의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함께 코로나19 예방 활동 및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끝까지 코로나19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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