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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인구 28만 사수하라

정헌율 시장 등 간부 공무원 대책 마련 ‘끝장토론’

작성일 : 2020-09-14 14:18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익산시가 호남 3대 도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인구 28만 사수에 나섰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시는 인구 28만명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 끝장토론회를 지난 11일 가졌다.

 

이번 끝장토론회에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들이 일과가 끝난 오후 6시부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밤 10시까지 이어졌다.

 

간부 공무원들이 제안한 주요 정책은 양질의 일자리, 머물고 싶은 주거·정주환경, 출산·육아·교육 환경 조성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압축됐다.

 

우선 일자리 분야에서는 임금 격차에 따른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 보전 방안, 중소기업 임산부 근무시간 단축 지원, 문화·예술 종사자 일자리 확대를 위한 주민자치프로그램 개선 등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주거·정주환경 분야는 신규 아파트 공급 시 거주자 우선 공급, 임대아파트 뿐 아니라 분양아파트까지 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 확대, 권역별 테마적용 관광 아이템 개발, 은퇴자를 위한 연어 프로젝트, 귀농·귀촌 정착 지원을 위한 한달 살아보기 프로그램 등의 의견이 나왔다.

 

출산·육아·교육환경 분야는 민간공원 조성 사업 추진 시 도서관과 놀이터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컨셉 추가, 공원마다 특색 있는 조경 적용,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 등이 제안됐다.

 

이 밖에도 직원들과 시민들이 인구 전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인구 늘리기를 추진한 유공 시민 인센티브, 기업·단체·군부대 집단전입 장려금 개선 등이 거론됐다.

 

시는 이날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관련 부서와 신규 사업 등을 발굴해 중장기 인구정책을 체계화하고 시정에 적극 방영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행정 정책과 함께 전 시민들이 28만 인구 지키기에 뜻을 모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공무원과 기관·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바른주소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시민들이 인구증가에 대한 관심과 동참에 나설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인구 28만 마지노선을 지켜내고 호남 3대 도시 위상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며“시민·사회단체들도 한 마음 한 뜻으로 28만 인구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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