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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인구, 감소세 멈췄다

6월말 현재 인구 전월 대비 6명 증가

작성일 : 2020-07-14 14:50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감소세를 보이던 완주군 인구가 지난 6월말을 기준으로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인구수는 9만18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6명 늘어난 숫자다. 증가 숫자는 미미하지만 인구 감소세가 멈췄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완주군은 지난 2017년까지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8년부터 저출산에 따른 자연 감소와 인근 전주지역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인구감소세가 멈춘 것은 완주군이 선제적 인구정책을 위해 인구정책팀을 신설하는가 하면 15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인구정책을 펼친 것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완주군은 ‘완주군 인구증가 지원 사업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결혼축하금을 신설했다.

 

결혼축하금 지원사업은 경제적 원인으로 결혼을 꺼리는 젊은 세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됐다. 젊은이들이 결혼을 하게 되면 500만원의 결혼축하금을 지원한다.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인구정책의 비전을 제시하고 방향을 설정하기도 했다.

 

이밖에 군부대, 공공기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관내 기업체 등을 방문해 임직원의 완주군으로의 주소 전입을 홍보한 것도 한몫을 했다.

 

이 같은 인구정책이 빛을 발하면서 인구정책팀은 상반기 ‘발목잡는 제도개선을 위한 혁신과제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최근 ‘제9회 인구의날 기념 정부포상’에서는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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