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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 의혹 BTL 하수관로 전수조사 한다

군산시, 잔여 100㎞구간 전면조사 추진

작성일 : 2020-04-02 14:51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그동안 부실시공 의혹을 받았던 전북 군산지역의 BTL 방식으로 시공된 하수관로에 대해 전수조사가 추진된다.

 

특히 지난해 실시한 1차 조사에서 부실시공이 사실로 밝혀져 이번 2차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군산시는 사업시행자가 하수관로 시설을 한 뒤 이를 20년간 운영한 뒤 관리권을 지자체에 귀속시키는 조건의 BTL 방식으로 군산지역 하수관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 BTL 방식의 하수관로 사업은 나운동, 수송동을 비롯한 시내권과 옥구, 옥서, 임피, 서수 등 읍면권 등 114㎞에 걸쳐 진행됐다.

 

D건설이 지난 2008년 1월 시공을 맡아 2011년 6월 완공, T사가 운영을 맡아오고 있다.

 

그러나 공사가 끝나자 관로를 제대로 묻지도 않고 공사비만 부풀렸다는 의혹과 함께 부실시공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산시는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11월부터 작년 6월까지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의혹의 핵심 구간인 5.9㎞ 구간에 대해 민간합동 공동조사를 펼쳤다.

 

1차 조사 결과 137곳에서 10개 항목의 개량 및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운영사가 유지관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시급히 개선해야 할 부분도 상당수 발견됐다.

 

군산시는 이와 관련, 시행사에 시정조치를 요구했고, 오는 9월 26일까지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설임대료 삭감 계획을 통보했다.

 

이어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확보, 나머지 100㎞구간에 대한 전수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2차 조사는 이달 말에 들어가 12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민관합동 공동조사단 구성에 들어갔다. 부실시공이 밝혀질 경우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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