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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신천지 신도 끝까지 추적하겠다”

28일 "신천지 명단 못 믿겠다", 정부에 강력 조치 건의

작성일 : 2020-02-28 17:47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송하진 전북지사가 전북도내 신천지 신도들을 끝까지 추적하여 '코로나 19' 확산을 저지할 수 있도록 보다 면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강경책을 내놓았다.

 

28일 송하진 전북지사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영상회의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이하 중대본회의)’에서 “정부가 제공한 신천지 명단과 현장에서 체감하는 현황은 차이가 있다”며 “제공 명단과 현장 사이에 발생하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적이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도내 신천지 시설과 신도 파악 등 전수조사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정부에도 이같은 조치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을 정세균 총리에게 공식 건의했다.

 

송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신천지측이 밝힌 대구‧경북 방문 신도 수,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 현황 등 신천지측의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전북도가 신천지 교인들을 알려달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도민들에게 보낸 결과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신천지는 전북도내 교회와 부속시설이 66곳이라고 밝혔으나 시·군과 합동 조사 결과 72곳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오후 7시 37분 ‘시·군청에서 신천지 교인분들께 전화를 드려 코로나19 증상을 확인하고 있으니 협조를 부탁드리며 주위에 신천지 교인분들을 알고 계신 분들께서는 063-280-2966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 이후 28일 오후 2시 현재 746명의 명단을 제보받았다.

 

긴급재난문자는 송하진 지사의 지시로 전북도가 법률 검토를 거쳐 발송을 전격 결정했다.

 

송 지사는 “신천지 교도 제보 문자와 관련 신천지측의 항의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신천지가 있는 만큼 보다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전시에 준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연락을 받지 않거나 거부하는 신천지 교인은 경찰의 협조를 얻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 지사의 건의를 받은 정세균 총리는 전북도의 신천지 교도 파악 방법을 전국 시·도가 공유할 수 있도록 자료를 요청하고 중대본 회의에서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해 정부가 어떤 결단을 낼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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