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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무주대대-진안대대 통합 고개, 무주군민 '웬말이냐' 강력 반발

전 무주군민 반대 서명운동과 결의문 채택, 궐기대회 진행키로

작성일 : 2020-02-17 13:38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국방부가 국방개혁 2.0을 추진하면서 무주대대와 진안대대 통합 움직임이 일면서 무주군이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예비군 지원 감소와 조직 정예화, 전투력 보강을 위해 내년 말까지 무주대대(육군 제35사단 7733부대 4대대)를 진안대대(1대대)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황인홍 무주군수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는 물론, 지역안보와 발전, 그리고 주민안전을 위해서는 제7733부대 4대대가 반드시 무주군내에 존치돼야한다”면서 군부대 통폐합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황 군수는 이어 “5도가 접하고 있는 국가적 요충지이자 국가 중요시설인 양수발전소가 있는 무주군 안보의 중요성과 1백여 장병들의 복무와 연간 6백여명이 참여하는 예비군 훈련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인구절벽의 기로에 서 있는 무주군 지역의 인구유지와 각종 재난재해 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고 있는 대민지원, 어려운 이웃을 향한 자원봉사활동 등 그간 무주대대가 담당해온 상생의 축을 숙고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2.0을 주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예비군 지원 감소와 조직 정예화, 전투력 보강을 위해 내년 말까지 무주대대(육군 제35사단 7733부대 4대대)를 진안대대(1대대)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무주군은 이 같은 결정이 지역안보는 물론, 유사시 대민지원과 자원봉사 등의 일익을 담당해온 군부대의 역할을 배제한 것이라면서 통합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군부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온 무주지역에 대한 배려와 고심이 결여된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무주대대는 1978년도에 무주군에 둥지를 틀었으며 현재 1백여명의 복무 장병들이 주둔하고 있다. 또 연간 6백여 명의 예비군이 훈련을 위해 무주대대를 방문하고 있다.

 

앞으로 무주군은 전 군민 반대 서명운동과 결의문 채택, 궐기대회 진행, 국방부를 비롯한 국회 항의방문 등을 통해 무주군의 입장을 명백히 전달할 계획이다.

 

무주군은 지난해 육군 제35사단과 “軍의 고객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관내 숙박 관광시설 이용 할인 혜택)와 인구 늘리기(무주군 주소 갖기)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견장에는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과 이해양 의원을 비롯한 애향운동본부 무주군지회(회장 김용붕), 한국자유총연맹 무주군지회(회장 서병인), 무주군재향군인회(회장 김동인),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무주군지회(회장 주낙창),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무주군지회(회장 신윤식),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무주군지회(회장 김기배) 회원 등 20여명이 뜻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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