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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높아지는 마천루… 안전관리 수위도 높힌다

초고층건물 재난·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및 장비 확충 등 규정 마련

작성일 : 2019-12-10 11:09 작성자 : 김경모 (klan@daum.net)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점점 높아지며 화재 등 사고발생시 초기 진화와 구조가 어려운 초고층 건물에 대한 안전관리 수위도 높아진다.

 

최근 초고층건물 재난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골자로 한 ‘부산광역시 초고층 건축물등의 재난 및 안전관리 조례안’이 입법이 예고됐다. 초고층건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의 요구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조례안은 초고층건물 재난·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과 장비 확충 등을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초고층건물 관리주체가 재난을 막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상시근무자를 비롯해 거주자 등 시민들은 교육과 훈련에 대한 협조할 것을 의무 조항으로 담고 있다.

 

또한, 재난 발생 시 지원체계 구축과 운영, 장비 확충 등을 시장의 책무로 명시했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경기도, 인천시, 광주시 등이 초고층 건축물등의 재난관리 조례를 앞서 제정한 바 있다.

 

한편, 전국에 50층이 넘는 초고층 건축물의 수는 2018년 말 기준 107개다. 층수가 높은 순서로 10위 안에 포함된 건물 중 8곳이 부산시다. 현재 부산에는 초고층건물이 서른 곳이 넘는다. 여기에 10여 곳이 앞으로 더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달 말 해운대소방서는 관내에 위치한 101층 엘시티 건물에서 블랙아웃으로 인해 소방 방재시설이 먹통이 된 경우를 상정한 화재대응 훈련을 벌였다. 이곳은 지난달 29일 사용승인이 난 초고층 건물로, 전기공급이 끊긴 상황에서 최후의 보루인 소방대원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었다.

 

해운대구에서는 지난 2010년 마린시티 38층짜리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일어난 화재가 7시간 만에 진화되며 초고층건물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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