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토양 5개 지점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이 초과돼 지난해보다 토양오염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토양오염이 진행된 곳은 산업단지와 공장 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지역, 공장폐수 유입 지역, 금속제련소 지역 등 토양오염 가능성이 높은 134개 지점이다.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조사를 통해 오염 지역에 정화 사업을 추진, 토양오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2019년 토양오염 실태조사 결과 134개 지점 가운데 5곳이 납 등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토양오염 실태조사에서 134개 전부 토양오염 우려 기준 이내인 결과에 비해 토양오염도가 악화된 수치다.
오염도가 높은 곳을 살펴보면 영동 지역은 납 우려 기준 200㎎/㎏ 이하에서 234.5㎎/㎏을 기록해 안전 기준을 초과했다.
불소 안전 기준치인 400㎎/㎏을 넘긴 곳은 나머지 네 곳이다. 청주 563㎎/㎏, 제천 522㎎/㎏, 보은 677㎎/㎏, 단양 521㎎/㎏ 등이다.
안전 기준을 초과한 5곳에서는 재검사가 이뤄지며, 똑같이 오염 가능성이 높을 경우 정밀 조사 후 오염 정화 작업을 전개해야 한다.
한편 토양오염 조사 항목은 납과 불소를 비롯해 토양산도, 중금속류, 벤젠, 에틸벤젠, 석유계총탄화수소류(TPH), 트리클로로에틸렌(TCE),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등 20개다.
주요뉴스
핫 클릭
시선집중
이슈&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