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행정 list 케이랜 전북 list

익산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 내년도 착공 가능할까

내년도, 예산확보. 문화재 발굴결과 등 변수 많아

작성일 : 2019-11-18 16:16 작성자 : 홍재희 (klan@daum.net)

 

국비를 반납하면서 무산됐던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사업’을 전북 익산시가 재추진에 나섰지만 늘어난 사업비 때문에 예산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다.

 

특히, 시의회의 공유재산심의는 통과했지만 지난 2017년 시의회 의결당시 사업비 80억원보다 47억7200만원이나 늘어나“공사비 부풀리기 아니냐”는 익산시의회의 시선이 곱지 않다.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제221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가 다뤄진다.

 

 

또 테니스장을 조성키로 계획한 부지에서 토광묘, 옹관묘, 무문토기, 회묘 등 청동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유물이 출토돼 내달부터 오는 2020년 5월까지 문화재 본 발굴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발굴조사 결과 또한 지켜봐야 한다.

 

문화재청 본 발굴이 완료되면 발굴된 유물 중요도에 따라 이전복원, 문언정리, 존치여부가 결정된다.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사업’은 국민생활체육증진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국비 15억원을 확보해 토지매입비 30억원, 공사비 65억7700만원 등 총사업비 95억7700만원을 들여 조성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고, 토지 및 지장물 보상 등이 56% 정도 이뤄졌지만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사업이 중단됐다.

 

 

결국 익산시는 지난 2016년 12월 ‘시 재정열악과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한 사업이란 이유’로 국비를 반납했고,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사업’이 물 건너가는 듯 했다.

 

이후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17년, 2019년 각 15억원, 13억2000만원 등 총 28억2000만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면서 재추진에 나서게 됐다.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사업’은 사업비 127억7200만원을 들여 오는 2020년부터 마동 64-8번지 일원 3만6065㎡에 실외 10면, 실내 4면 등 총 14면으로 추진된다.

 

 

그러나 익산시의회는 토지매입비 30억원, 공사비 50억원 등 총 80억원을 들여 조성하겠다던 당초 계획보다 몸집이 커졌다며 사업추진 계획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익산시는 지난 2017년 의회에서 의결된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을 위한 80억원의 사업비의 경우 사업비 판단이 잘못된 것으로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보더라도 지난 2013년 실시설계 용역 때보다 적어질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사업비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은 인정한다”며 “지난 2017년 사업비 계획 시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을 마동공원 민간특례사업과 함께 추진할지, 시에서 추진할지를 결정이 되지 못한 상태여서 사업비 추정이 어려웠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테니스장 2면에 10억원 정도가 들어가며 기존에는 인조잔디 12면과 클레이 2면으로 계획했던 것을 실내테니스 건축물 1동 2면을 4면으로 늘릴 계획이다”며 “사전절차 이행인 공유재산심의에서 통과돼 본예산 확보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익산시 테니스 동호인과 비동호인 1500명에게 1차적으로 혜택이 돌아가겠지만 이번 사업추진으로 전국대회를 유치할 정도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며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6월 시작된 실시설계가 연말까지 마무리되고 익산시는 문화재청 본 발굴이 완료되면 내년 6월부터 공사를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케이랜뉴스/케이랜TV를 만듭니다.


전체 최신뉴스

주요뉴스

1/3

핫 클릭

시선집중

1/3

국회/정당

1/3

지방의회

1/3

이슈&이슈

1/3

행복나눔

1/3

실시간 뉴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