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해양생태 도시로 거듭난다.
도는 부남호 역간척 사업을 추진하고, 국도38호선을 가로림만 해상교량으로 연결해 태안지역을 서해안 관광거점으로 키우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부남호 역간척 사업은 마리나항 조성과 해양생태계 복원이 핵심으로, 내년부터 5년간 약 25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로림만 해상교량 조성은 약2000억 원을 들여, 내후년부터 2030년까지 국도38호선 2.5㎞ 4차선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도는 서울·경기권 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가까운 지리적인 특성과, 태안 지역이 갖고 있는 생태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발돋움시킨다는 복안이다.
양승조 지사는 “부남호를 생태계를 복원시킨 현장의 상징으로 조성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1만6000ha에 이르는 규모로 생태계의 보고라 불리는 가로림만의 접근성과 인지도를 함께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 투자와 국가계획 반영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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