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행정 list 케이랜 전북 list

익산 노후 상수도관 정비, 국비 확보로 급한 불 끈다

국비 320억 등 5년간 616억 투입, 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

작성일 : 2019-11-05 16:52 작성자 : 홍재희 (klan@daum.net)

 

붉은 수돗물 발생으로 주민들 불편이 발생됐던 전북 익산시가 정부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예산을 확보해 노후 상수도관 정비를 추진한다.

 

그동안 익산지역은 상수도관 노후화로 붉은 수돗물 발생은 물론 땅속 수도관 누수로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흘려보내고 있지만 열악한 지방재정으론 정비가 어려웠다.

 

익산지역의 경우 지난 2016년말 기준 총 1517km 상수도관 중 노후 상수도관은 16~20년 137km, 21~30년 317km, 31년 이상이 326km로 총 780km를 차지, 누수율이 18%에 이른다.

 

이같은 누수율은 김제 26.0%, 군산 24.6%에 이어 전북의 시 단위 지자체 중 세 번째로 높다.

 

익산시는 매년 지방비 30억원을 들여 지난 2017년부터 20년 이상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해 오고 있지만 전체 상수도관 교체를 위해서는 2500억원의 예산이 소요돼 83년이 걸릴 예정이다.

 

더군다나 해가 갈수록 노후 상수도관도 같이 늘어가고 있어 찔끔 사업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익산시는 정부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예산을 확보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에 숨통이 트였다.

 

익산시는 국비 320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616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노후 상수도 정비,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 노후 상수관망 실태조사 등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노후 상수도 정비는 사업비 557억3300만원을 들여 블록시스템 31곳을 구축하고, 상습적수발생지역과 반복 누수지역의 노후상수관 148km 교체, 누수탐사 등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사업은 사업비 52억100만원을 들여 수돗물 공급과정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노후 상수관망 실태조사는 사업비 7억2300만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 433km에 대한 정밀조사를 시행한다.

 

이와 관련 김용조 익산 상하수도사업단장은 5일 브리핑을 통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의 경우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돼 자체예산으로 추진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 앞당겨질 것이다”고 말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케이랜뉴스/케이랜TV를 만듭니다.


전체 최신뉴스

주요뉴스

1/3

핫 클릭

시선집중

1/3

국회/정당

1/3

지방의회

1/3

이슈&이슈

1/3

행복나눔

1/3

실시간 뉴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