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미세먼지 대책 자문단’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위원회’로 격상하고 강도 높은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곧 다가올 미세먼지 고농도 시즌에 대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성화된 자문기구를 11일 위촉했다.

위원 수도 기존 15명에서 30명으로 확대됐으며, 행정부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도의원, 교수, 유관기관, 시민단체, 산업계, 관계 공무원 등으로 이뤄졌다.

위원회는 정책‧저감‧생활분과 등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새로운 미세먼지 대책과 도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평가, 도민이 원하는 눈높이 대책을 수립한다.

현재 도는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17㎍/㎥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발전, 수송, 생활 등 8개 분야 28개 과제로 이뤄진 ‘미세먼지 관리 강화 대책’을 전개하고 있다.

위촉식 후 회의에서는 도의 미세먼지 용역 추진상황 보고를 받은 뒤 향후 운영 방안과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더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키 위해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오늘 발족된 위원회가 미세먼지 정책의 공감도 제고와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워킹그룹으로서 대표적인 민‧관 거버넌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