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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다자란 가로수 각종 민원에 수종교체 ‘야단법석’

지자체마다 나무심기 사업, 처음부터 수종선택 신중해야

작성일 : 2019-10-08 17:48 작성자 : 홍재희 (klan@daum.net)

 

지자체마다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로수 등 나무심기에 나서고 있지만 다 자란 가로수 등이 주민민원을 야기, 수종교체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가로수 관리 소홀로 신호등과 운전표지판 등이 가려지거나 은행나무 열매의 냄새에 따른 민원발생은 물론 차량파손 등의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을 대응할 목적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 가로수를 식재하는 이면에 냄새와 꽃가루 알레르기 등의 민원이 발생되는 은행나무와 플라타너스 등의 가로수 교체를 진행하기도 한다.

 

지난 1970년~80년대 플라타너스는 성장속도가 빠르고 추위와 공해에 강해 지자체마다 가로수로 선호하던 수종이다.

 

전북 익산지역 역시 신동지역 공원에 41본, 약촌·공단지역 공원에 100본의 플라타너스가 식재되어있고, 가로수로는 900본의 플라타너스가 식재되어 있다.

 

그러나 가로수로 심어진 플라타너스 나무가 넘어지면서 차량을 파손시키는 등 잦은 민원이 일자 익산시는 신동지역 공원에 식재된 플라타너스 41주를 다른 곳에 옮겨 심고 사후관리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익산시의회는 플라타너스로 인한 문제점이 발생되면서 일부 지자체에서 수종변경을 진행하고 있고 익산시 역시 시민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수종교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은행나무 또한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열매로 인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자 경기도 수원시는 사업비 36억원을 들여 오는 2022년까지 은행 암나무 600여 그루를 다른 나무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경기도 고양시 등 지자체들이 은행 암나무를 열매를 맺지 않는 수나무로 교체하는 등 가로수가 수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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