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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웅포관광지 재추진, 민자유치 가능할까

1000억원 투자할 민간사업자 물색나서

작성일 : 2019-09-27 16:36 작성자 : 홍재희 (klan@daum.net)

 

골프장만 조성해놓고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던 ‘웅포관광지 조성사업’을 전북 익산시가 TF팀을 구성해 재추진에 나서고 있지만 민자유치 등 가야할 길이 멀다.

 

익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두 차례 민간투자자를 모집하겠다고 나섰지만 번번이 무산돼 손익계산과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선뜻 투자하겠다는 민간기업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더욱이 현재 멈춰선 ‘웅포관광지 조성사업’의 경우 사업자 부도로 중단된 상태이어서 투자여력이 있는 사업자 물색이 사업성패의 관건이 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1999년 웅포면 일대 수려한 금강을 배경으로 국민들이 여가와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웅포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웅포관광지 조성사업’은 1~3지구로 나눠 추진되며 1지구는 캠핑장 등 가족단위 레저시설, 2지구는 숭림사 인근 체육공원, 3지구는 골프장, 골프학교, 호텔 등을 갖추기로 했다.

 

익산시는 막대한 개발비용 충당키 위해 3지구의 경우 민자유치를 통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고, 민간사업자는 사업비 1843억원을 들여 247만6000㎡에 36홀 규모의 골프코스, 골프연수원, 골프연습장 등 ‘골프레저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골프레저시설’은 지난 2012년 골프장만 준공해 놓고 나머지 시설조성을 한해 두해 미루더니 결국 업체부도로 지난 2014년 B업체가 골프장부지와 운영권을 인수했다.

 

 

그러나 B업체 역시 자금부족으로 골프학교 등의 시설은커녕 지난 2008년부터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 입구의 웅포골프텔조차 방치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1000억원의 민자유치를 통해 개발이 중단된 3지구 내 30만㎡(9만평) 부지에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상가시설 등 젊은 층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익스트림 테마(워터)파크’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지난 9월 분할측량을 완료한 상태이며, 내년엔 민간사업자를 선정하여 오는 2022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웅포관광지 3지구의 미준공된 부지에 젊은 층에 맞춘 익스트림 테마(워터)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경관이 아름다운 금강을 배경으로 골프장은 물론 캠핑장 등이 조성돼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발전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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