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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연안 크루즈’, 해양관광 활로 찾을까

충남, 500명 승선 중·소규모 여객선 활용 215개 유·무인도 연계

작성일 : 2019-09-24 09:55 작성자 : 김경모 (klan@daum.net)

 

충남도가 침체되고 있는 해양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서해 연안에 크루즈를 띄운다.

 

도는 24일, 기존 소규모 여객선을 활용해 관내 215개 유·무인도서를 잇는 ‘연안 크루즈’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안 크루즈는 해수욕장 등 전통적인 해양관광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개발·육성하기 위한 방책으로, 도는 관내 유·무인도서의 각종 관광 자원과 기존 해운업을 연계해 특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접안시설과 숙박 등 편의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연안 크루즈 도입 방안은 크게 네 가지다. 도는 ‘원나잇 크루즈’와 ‘디너·런치 크루즈’ 등 이틀 이내 단기 관광용 크루즈를 우선 모색 중으로, 승선 인원 500명 이내 중·소규모 크루즈 이용객들이 각 섬에 체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서 내 설화 등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해 각 섬에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아울러 급증하고 있는 낚시인구를 겨냥해 바다낚시를 주제로 한 크루즈 운영도 구상 중이다.

 

지난 2017년 기준 전국 바다낚시객은 414만 9000명이며, 이 중 71만 8000명이 충남 서해에서 바다낚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낚시 크루즈는 다른 지역보다 경쟁력을 높은 관광산업을 연계하는 것으로, 주요 낚시 포인트 지역 무인도 내 소규모 접안시설 설치 등을 세부 사업으로 잡고 있다.

 

이밖에 해양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최근 경향에 부응해 해양생태와 연관된 크루즈 개발도 검토 중이다.

 

연안 크루즈 육성을 위해 도는 여객선 및 선박 소유자를 대상으로 선박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체류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또 생태 탐방 관광지 구축, 유·무인도별 낚시 관광 수요 창출 지역 선정, 무인도 데크 설치, 유인도 숙박시설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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