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행정 list 케이랜 전북 list

도심 속 노후 익산국가산단, 젊은산단으로 거듭난다

익산시, 산업여건·근로환경 개선 등 2021년부터 재생사업 추진

작성일 : 2019-09-20 15:25 작성자 : 홍재희 (klan@daum.net)

 

도심 속에 위치한 전북 익산국가산업단지가 기반시설 노후화 등으로 폐허·방치되는 곳이 늘어 쇠락해가자 익산시가 재생사업을 추진해 젊은 산업단지로 변신을 시도한다.

 

익산시는 재생사업을 통해 익산국가산업단지 환경개선과 업종 첨단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심 속 혁신 산업단지’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974년 국토균형 개발과 국민경제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신흥·영등·어양동일대에 133만6000㎡(약40만평) 규모로 익산국가산업단지를 조성, 1976년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지난 1980년대 익산국가산업단지는 섬유, 귀금속, 보석가공업, 반도체업종의 집적지로 전북지역 T자형 공업벨트의 중심지로 성장, 지역경제를 견인하기도 했다.

 

 

이후 준공 후 45년이 경과한 익산국가산업단지는 섬유 등 주력산업 쇠퇴와 생산·기반시설 노후화, 지원시설 부족 등 근로여건이 취약한 실정이어서 젊은 인력의 근무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곳에 남아있는 기업의 대부분은 귀금속 관련된 업체로 공장 등록된 81여개의 소규모 업체들이 귀금속 1단지에 모여 있다.

 

익산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말 기준 총 211개 업체 중 25개가 휴·폐업한 상태이며 총 3000여명이 기반시설 부족 등 근로여건이 취약한 상태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익산국가산업단지의 총 252개 건축물 중 20년 이상 노후화된 건축물이 67.3%를 차지, 75.8%가 공장과 창고로 근린생활시설과 교육연구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은 각 1.7%, 1.2%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렇듯 익산국가산업단지 개선과 정비가 요구되자 익산시는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통해 산업여건과 근로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재생사업 제3차 사업지구’에 선정된 익산시는 사업비 214억원(국비 105억원, 시비 109억원)을 들여 신흥·영등동일원 익산국가산업단지를 ‘도심 속 지속가능한 혁신 산업단지’로 탈바꿈 시키기로 했다.

 

‘도심 속 지속가능한 혁신 산업단지’는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으로 여건개선 ▲전략산업육성 및 업종재배치로 단지혁신 ▲시설현대화, 업종관리를 통한 환경개선 ▲현장밀착형 재생거버넌스 구축 ▲단계별 재생 등으로 추진된다.

 

 

먼저, 도로, 주차장, 공원 등 노후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으로 근로여건을 개선한다.

 

또 공장시설 현대화를 통한 환경을 개선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가능한 첨단·정보통신산업 등을 유치하는 등 도입기, 성장기, 안정기의 단계별 사업을 추진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익산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익산시는 익산비즈니스센터, 센트럴파크 복합개발, 컨벤션호텔, 지식산업센터, 융복합센터, 익산통합청사건립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익산국가산업단지는 지난 8월 국토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통과하고 현재 재생시행계획 수립용역을 위한 원가심사 중으로 행정절차 등이 완료되면 오는 202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노후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을 통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토지이용계획을 개편하여 산업단지 기능을 향상시키겠다”며 “도심 속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로 변화시켜 젊은 인력을 끌어 모을 수 있고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케이랜뉴스/케이랜TV를 만듭니다.


전체 최신뉴스

주요뉴스

1/3

핫 클릭

시선집중

1/3

국회/정당

1/3

지방의회

1/3

이슈&이슈

1/3

행복나눔

1/3

실시간 뉴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