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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구절초 테마공원 관광시설 언제나 끝나나

업체와 소송, 행정절차 등 아직도 먼 길

작성일 : 2019-09-02 15:51 작성자 : 홍재희 (klan@daum.net)

 

가을 한철 관광객 유치가 가능한 구절초 테마공원을 전북 정읍시가 사계절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반조성에 나섰지만 소송과 행정절차 등으로 착공이 늦어지게 됐다.

 

구절초 테마공원에 조성키로 한 출렁다리는 설계변경과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짚트랙과 캠핑파크는 사전재해영향평가와 하천점용에 대한 행정절차 진행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읍시는 구절초 테마공원에 출렁다리와 짚트랙, 캠핑파크, 사계절정원 등 차별화된 테마체험형 관광시설을 구축하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읍시는 ‘구절초 테마공원 사계절 활성화 조성사업’과 ‘성장촉진지역 지역개발사업’을 추진, 사계절 관광을 위한 기반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었다.

 

‘구절초 테마공원 사계절 활성화 조성’은 총 21억5300만원(국비 14억5800만원, 시비 6억9500만원)을 들여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산내면 매죽리 구절초 테마공원에 550m의 짚트랙을 설치하고 캠핑파크, 사계절정원을 조성키로 했다.

 

또 ‘성장촉진지역 지역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는 출렁다리·탐방로 개설사업은 사업비 39억2700만원을 들여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구절초 테마공원에 1.9km의 탐방로를 개설하고 106m의 출렁다리를 개설키로 했다.

 

 

그러나 추령천 인근 사계절정원에서 부치봉 정상까지 설치키로 한 짚트랙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200m가 길어졌고, 구절초 테마공원 규모로 인해 사전재해영향평가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 정읍시는 현재 구절초 테마공원의 주차장 부지를 낮에는 주차장, 밤에는 캠핑파크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계획부지가 하천 부지로 수자원공사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이 필요하다.

 

 

구절초 테마공원 출렁다리의 경우 지난 2018년 완공키로 했지만 기초공사만 해놓고 공사를 맡은 원도급 업체와 특허공법을 제공키로 한 하도급 업체 간 납품문제로 계약이 해지된 상태이다.

 

또 하도급 업체는 자재를 납품키로 한 외주업체와 공사대금 문제로 소송이 진행돼 지난 3월 하도급 대금지급 판결을 받았고 현재 외주업체가 납품 자재에 대해 유치권을 행사 중이다.

 

이와 관련 정읍시는 출렁다리 특허공법 자재를 납품받지 않은 상태였지만 검품을 실시하는 바람에 하도급 업체는 검품을 빌미로 자재 납품을 주장, 정읍시는 소송 준비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 중이다.

 

이 때문에 구절초 테마공원 출렁다리의 경우 명시이월과 사고이월이 이뤄졌지만 또 다시 연장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정읍시는 출렁다리 조성을 위해 특수공법을 변경하는 실시설계를 재추진, 기초공사 부분을 철거하고 내년 상반기엔 출렁다리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사계절 활성화 조성사업은 구절초가 핀 시기에 관광객이 몰리는 일시적 관광지가 아닌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고 머물 수 있는 구절초 테마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며 “출렁다리의 경우 소송과 별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출렁다리 조성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기 위해서 공법을 달리하는 설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체험관광 시설을 조성하여 사계절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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