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도의회 등이 국립 난대수목원의 거제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사업은 국비 약 1,000억원을 투입해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국립 새만금수목원과 국립 세종수목원에 이어 남부권에 새로운 국립 난대수목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남 지역에는 국비로 조성된 산림복지 관련 시설이 전무, 남해안권 난대식물 연구를 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
특히 경남 사업 대상지인 거제시 동부면은 연 평균 기후 14.3℃로 2월 평균 기온이 3.7℃의 영상 기온을 보이는 전형적인 해양성 난대기후이다.
이를 위해 도는 수목원 유치 타당성 조사용역 시행, 국회‧산림청 방문 건의, 난대수목원 유치 T/F 구성, 기획재정부 방문 등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또한 도의회는 의정활동을 통한 5분 자유발언, 대정부 건의문 채택, 국회에 서명부 전달 등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거제 지역 220여개가 넘는 기관‧단체는 범시민 결의대회, 거리 캠페인, 온라인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김석기 서부지역본부장은 “남부권 국립 난대수목원을 경남 거제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유치에 도민의 염원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 난대수목원은 전남과 경남이 경합을 벌이고, 내달 5~6일 사업평가단의 대상지 선정 평가를 거쳐 입지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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