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도는 춘천시 소양강댐에서 내려오는 냉수(수열에너지)를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심사에서 예타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총 사업비 3,207억원을 투입, 동면 지내리 907번지 일원에 빅데이터 센터와 IT기업, 스마트팜, 스마트 주거단지 등을 조성한다.

특히 도는 춘천 지역의 소양강댐을 온도를 낮추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심층 냉수를 통해 데이터 센터 열을 내리는 에너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사용 후 수온 상승한 물을 스마트팜과 주거단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일부를 시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국내 처음 진행하는 이번 사업이 국가 미래수자원 신산업화 선도 모델을 창조하고, 빅데이터 산업수도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와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이번 사업의 예비 타당성조사 조기 통과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를 공동 시행자로 선정한 후 지난 5월 말 공기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재부에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