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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호선 1단계 구간 위탁→시행사 직영

부가세 등 비용 절감분 안전시설 보강에 투자

작성일 : 2019-06-28 17:33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던 9호선 1단계 구간이 내달부터 사업 시행사인 서울메트로9호선(주)에서 직접 운영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행사 서울메트로9호선(주)는 운영사와 후반기(2018~2023) 관리운영위탁계약(안)에 대한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오는 7월 1일부터 직영 운영을 시작키로 했다.

 

그동안 9호선 1단계 구간은 시행사-운영사-유지보수 회사로 이어지는 다단계 운영 구조로, 투자자인 프랑스 기업 배당에 대해 국부유출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행사는 해지 통보 이후 안전하고 효율적인 직영 운영이 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해 운영사 직원 채용, 자산 인수, 조직과 시스템 정비, 직원 교육을 추진해 왔다.

 

또한 안정적인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운영사 직원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열어 운영사 기존 조직 틀을 그대로 유지키로 하고, 소속 직원 620여명을 모두 채용했다.

 

특히 다단계 하청구조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청소용역계약 3개 업체도 시행사가 계약을 인수해 직접 관리함에 따라 근로여건이 최저임금에서 서울시 생활임금 수준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이번 시행사 직영에 따라 청소 용역 직접 관리, 운영사 수익, 부가세 등 연간 50~80억원의 간접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되며, 시행사는 이를 안전시설 보강 등에 투자키로 했다.

 

시는 직영 운영에 따라 절감되는 비용 절감분이 안전시설 보강과 근로환경 개선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면서 운영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사업 시행사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직영 운영으로 9호선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행사와 함께 직영 초기 안전 운행과 조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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