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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붉은 수돗물’ 대응 미흡” 사과

적수사태 19일만에 기자회견, “6월 하순까지 정상복구”

작성일 : 2019-06-17 15:44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붉은 수돗물 사태로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진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이 사태 19일만인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상황을 대비한 철저한 위기대응 매뉴얼을 준비해 놓지 못한 점, 초기 전문가 자문과 종합대응 프로세스가 없었던 점” 등을 들어 머리를 숙였다.

 

박 시장은 “이번 사태는 지난 5월 30일 상수도 수계전환 과정에서 비롯됐다”며 “적수 현상이 일주일이면 안정화된다는 경험에만 의존해 사태 초기 적극적인 시민 안내와 대응에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물질이 많이 나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배관에 구멍을 뚫어 이물질을 직접 방류하고 있다”며 “앞으로 3단계의 조치를 통해 이달 하순까지 정상복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1단계 조치로 18일까지 정수지 정화와 계통별 수요 수송관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19일~23일까지 이물질 배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계통 송수관의 방류 작업을 2단계로 편다.

 

이후 24일부터 30일까지 송수관과 배수지의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과 수질 개선 추이에 따른 주요 배수관과 급수관의 지속적 방류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또 상하수도 요금 감면 범위, 음용수 구입비용 보상기준, 필터교체 비용 지원 기준 등을 마련, 사태가 마무리 되는대로 즉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번 사태는 열악한 상하수도 인프라와 안일한 현장대응이 겹친 사고”라며 “재방방지대책과 시민 신뢰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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