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몇 년째 계속되는 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라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17일 시는 불확실한 국내‧외 산업 경제 여건과 관광객 감소, 건설 경기 부진 등으로 경제 성장률의 하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시는 8개 분과로 이뤄진 제주시 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단을 구성‧운영, 총 사업비 1,139억원을 투자해 54개의 실천 과제를 전개키로 했다.

주요 사업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1차산업 기반 강화로 안정적 소득 창출, 문화‧관광‧스포츠 산업 육성, 도시건설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또한 1부서 1경제 활성화 시책 운영으로 착한가격업소‧전통시장 적극 이용하기, 사회적 기업과 제역 생산 제품 우선 구매 등을 실천하고 있으며, 각 읍‧면‧동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특화 사업을 발굴키로 했다.

특히 시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목표 1만1,000명을 달성키 위해 공공근로 사업과 청년 공공일자리 사업 등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시는 분기별로 각 분과별 추진 사항을 점검, 연말에 최종 성과 분석과 회의를 통해 2020년도 실천 과제 수립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책의 성과를 도출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제 활력 대책을 통해 지역 경제가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진단은 자치행정분과, 안전교통분과, 복지위생분과 등 8개 분과로 사업 부서 과장‧팀장, 담당자 등 171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