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예정자 설문조사 결과 통합 변경 98.5% 찬성
작성일 : 2019-05-17 09:35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세종시가 6-4생활권 해밀리 마을 명칭을 올목마을에서 ‘해밀마을’로 변경했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유도하고, 아파트 브랜드명을 외벽에 표기하지 않기 위해 생활권별 마을 명칭을 사용해 왔다.
따라서 6-4생활권 해밀리 마을은 지역 전래 명칭인 아랫갱이들, 올목고개, 텃논, 해지개 중 조음의 효율성을 고려해 올목마을로 정해졌다. 올목고개는 오리목처럼 생긴 고개로 중요하고 좁은 곳을 뜻한다.
그러나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 올목마을은 발음하기 어렵고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입주 예정자와 시공사 스스로 마을 명칭 변경에 대한 자체 의견 수렴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도록 했으며,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 입주 예정 설문조사 참여자 2,561명 가운데 무효 응답자를 제외한 유효 참여자 1,983명(98.5%)이 해밀마을로 통합 변경하는 방안에 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은 시민 스스로 제안하고 통합된 의견을 모은 진정한 시민주권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구현의 사례”라며 “해밀마을의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 총 23개의 생활권별 마을 명칭을 제정했으며, 입주한 14개 생활권에서는 마을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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