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정책 패러다임을 출산 장려 중심에서 개인 삶의 개선으로 전환키로 했다.

시는 13일 인구정책위원회 첫 정기회의를 열고 다자녀 지원과 저출산 극복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인구정책 위원들은 세종시 인구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2019년도 세종시 저출산 극복 정책과 추진 방향 등을 점검했다.

또한 임신‧출산‧돌봄 분야에 치중된 세종형 저출산 정책의 문제점과 다자녀‧다문화 가족의 지원 정책 등 세종에 맞는 독자적인 정책을 수립키로 했다.

아울러 향후 인구 정책의 기본계획 수립과 결혼‧임신‧출산 양육에 유리한 환경 조성, 중‧장기 인구 구조의 분석, 인구 변동에 따른 정책 개발과 결정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정책 의제를 검토, 향후 인구 정책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는 저출산 극복 기반을 마련해 시민 개개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아이 낳고 살기 좋은 행복한 세종’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정책위원회는 세종시 인구 정책 기본 조례에 근거, 지난달 15일 인구정책 관련 전문가 20명을 중심으로 구성된 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