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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무원 서울 출장…행정 비효율 초래

18일 행정수도 관련 공무원 인식조사 결과 발표

작성일 : 2019-04-18 13:00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세종시 공무원들의 잦은 서울 출장으로 인해 업무 지연 등의 행정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지난 3월 여론조사 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정부세종청사 21개 정부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수도 관련 인식조사(표본 오차±3.1%p)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는 3월 26일부터 4월 5일까지 5급 이하 공무원 974명과 4급 이상 공무원 92명 등 총 1,06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무원들의 출장 횟수로는 월 평균 1~2회가 43.6%로 가장 많았으며, 월 3~4회는 23.0%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출장 목적으로는 국회 관련 업무가 1위를 차지했으며, 공무원들은 출장이 많은 지역 또한 1순위로 국회를 꼽았다.

 

특히 응답자들 59.9%가 상사 출장으로 공석이 발생할 경우 가장 큰 문제점으로 검토, 결재 등 업무 지연을 꼽아 행정 비효율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응답 공무원들 4명 중 3명(74.5%)이 행정수도 기능 강화를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시급하다고 대답하는 등 국회 세종의사당은 꼭 필요한 기관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행정수도 관련 정책 방향 설정과 홍보 방안 마련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조사 결과 공무원들의 서울 출장에 따른 행정의 비효율이 매우 심각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이 시급한 현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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