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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리왕산 산림 복원 갈등 장기화되나

산림청 “생태 전면 복원” vs 정선군 “최소 시설 존치”

작성일 : 2019-02-26 11:33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산림청이 강원 정선 알파인경기장에 예고한 국유림 사용허가 만료에 따른 원상복구 명령을 잠정 유예했다.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 산림 원상복구와 경기장 존치를 놓고 지난해부터 이해 관계자들의 갈등이 지속돼 왔다.

 

 

산림청은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사후 생태 복원을 조건으로 지난 2014년 가리왕산 국유림 101㏊를 강원도에 빌려준 바 있다.

 

가리왕산 국유림 임대 기간은 2018년 12월 31일 만료로, 산림청은 지난 1월 2일 경기장과 부대시설을 철거하고 전면 복원하라고 통보했다.

 

산림청은 정선 알파인경기장이 올림픽 이후 원래 산림으로 복원한다는 사회적 약속이 있었기에 경기장 시설이 가능했던 만큼, 법에 따라 산림으로 복원하는 법적 의무사항을 준수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선군민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최소한의 시설인 곤돌라와 운영도로는 올림픽 유산으로 존치‧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7월에는 청와대 인근에서 전면 복원 반대집회를 열었으며, 8월 산림청 방문집회‧청와대 상경집회, 지난 1월 철거 반대 범군민 투쟁 결의대회를 펼쳐왔다.

 

이에 도는 원활한 갈등 해결을 위해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대화기구 구성 준비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합의기구 내에서 많은 대화와 토론으로 이해 관계자들의 소통을 통한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화기구를 통해 가리왕산 복원‧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리왕산 갈등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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