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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학교 석면해체공사 가이드라인 준수 촉구

30일, 전북도교육청서 학교 석면해체공사 실태보고 및 정책제안

작성일 : 2019-01-30 16:19 작성자 : 김경모 (kimkm@klan.kr)

 

학교 석면해체 작업 간 규칙 미준수로 인해 작업자는 물론,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 등 도내 14개 시민단체들은 30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석면해체공사 실태보고와 함께 정책제안을 했다.

 

시민단체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석면해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학교를 방문한 결과, 석면해체·제거 가이드라인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 여름방학에 진행될 학교 석면해체·제거 작업이 안전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개선방안을 수립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라며 “초미세먼지보다도 작은 석면가루 입자가 외부로 비산돼 적은 양이나 짧은 시간 노출되더라도 인체에는 치명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단체가 제안한 것은 △ 석면 해체 작업 시 음압 유지 관리 철저 △ 현장 위생설비시설 사용 방안 마련 △ 공기질 측정 이후 석면 폐기물 반출 △ 석면해체 작업 상시 관리·감독 △ 석면 해체공사 우선 학교 선별과 일정 면적 이상 입찰 조건 제한 △ 석면 해체·제거 작업 영상 제작, 모니터단 교육 활용 등 모두 여섯 가지 사항이다.

 

한편, 지난 17일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가 발표한 ‘2018여름방학 전국 시도교육청 학교석면공사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132개 학교 중 66.3%인 102개 학교가 고용노동부 안전성평가 최하위 D등급이거나 미평가 업체가 석면해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이드라인 미준수 사항으로는 벽 이중보양 미비가 52개교, 사전청소 미실시가 11개교로 타 지역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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