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들은 안전한 먹거리, 환경, 평생학습, 미세먼지 분야에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가 지난달 시민, 민간단체, 전문가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내 삶을 바꾸는 도민주문서’ 설문조사를 추진했다고 21일 밝혔다.

내 삶을 바꾸는 도민주문서에는 친환경 지역 농산물 자체 인증제 운영, 미세먼지 측정소 설치, 공공어린이집과 자녀돌봄 확대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들이 쏟아졌다.

이에 도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전한 먹거리, 미세먼지‧건강증진, 환경교육‧평생학습, 불평등 감소 등 14개 주제로 지속 가능 발전과 관련 분야별 정책 제안과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안전한 먹거리 분야에서는 재래시장의 수입 식재료 원산지 표시를 제도화하고 불량 식재료 사용 중단을 위한 민‧관 합동 단속 추진 등이 제안됐다.

또 평생학습 분야에서는 은퇴 세대의 재능기부로 청년‧인문학‧지역학 연구를 지속하는 방안과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평생교육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환경교육 분야로 낙동강 테마형 생태 교육장 운영 대책과 음악회와 함께 진행하는 환경교육 등 도민 제출 의견 토론이 이뤄졌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도민 소통과 참여로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 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은 도정혁신(사회혁신) 과제와 연계, 정책 반영 여부 검토 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