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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논쟁 ‘마침표’

이용섭 광주시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 박차”

작성일 : 2018-11-12 17:51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광주광역시는 16년간 논쟁의 대상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 권고안을 수용해 논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02년 계획수립부터 ‘도시철도 2호선’은 필요성과 건설방식 등을 놓고 논란이 거듭돼 민선 6기에 들어서면서 추진 재검토 상황에 이르렀다. 이후 재추진 결정이 났지만 일부 시민단체 반대로 또 다시 좌초위기에 놓였었다.

 

민선 7기에 들어서면서 지난 9월 공론화위원회가 결성, 시민참여단 설문조사 등을 통해 중단된 도시철도 2호선 재추진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12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을 수용하여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저심도 방식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지난 16년간의 길고도 긴 도시철도 2호선 논쟁의 마침표를 찍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시민참여단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도시철도 2호선을 당초 계획대로 건설하자는 찬성 의견이 78.6%였으며, 반대한다는 의견이 21.4%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공론화 과정이 다른 어느 지역 공론화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된 만큼 도시철도2호선을 저심도 방식으로 차질없이 건설할 것임을 150만 시민에게 약속드린다”며 “그동안 중단됐던 설계와 교통환경영향평가, 중앙정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건설 반대 측에서 제기했던 경제성, 안전성, 미래교통체계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 ‘안전·신속·친환경 명품도시철도’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 “앞으로도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며 “시민의견을 직접 묻는 것이 꼭 필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공론화 등 직접민주주의 방식을 활용하되 결코 남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의 미래와 더 나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시민들께 정확한 정보와 뉴스를 전달해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언론인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뢰와 연대의 터를 닦고 협치의 기본을 탄탄히 다져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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