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관내 모든 읍면동 주민센터 19곳에 ‘전자적 지문등록 스캐너’를 설치, 주민등록증 발급 시 지문 입력이 간편해진다.

그동안 신규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경우 사용해 온 잉크를 묻히는 지문 채취 방법은 잉크가 번져 지문이 선명하지 못하고 묻히고 지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주민센터가 발급신청서 원본을 경찰서에 직접 전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자료 유실 등의 문제점도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19일까지 관내 주민센터에 손가락 지문을 전자적으로 스캔하면 주민등록 시스템에 지문이 자동으로 입력되는 기기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스캐너로 지문등록 시 경찰서에도 실시간으로 전송돼 제기돼 왔던 번거로움과 문제점을 둘 다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김려수 자치분권과장은 “전자적 지문등록 스캐너를 통해 잉크를 묻히는 번거로움을 덜게 돼 지문등록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시민들의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 제24조에 따라 만 17세 이상인 사람은 관내 모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발급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