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가 2년간의 재배시험을 거쳐 최근 포도 품종 ‘충랑’과 ‘청포랑’을 개발했다.
충북도는 도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가 국산 품종 개발로 해외 품종을 대체키 위해 약 10년의 연구기간을 소요, 국립종자원에 신품종으로 등록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여의 지역적응 시험을 거쳐 2015년 11월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해 품종을 등록했으며 이 과정까지 10여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충랑’은 8월 하순에 출하가 가능한 적포도로 씨가 없으며 당도는 18 브릭스 이상으로 높다.
과립이 큰 흰색 품종으로 저장력과 병해충에 강해 캠벨얼리 품종을 대체할 수출용으로 최근 농가에서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또한 ‘청포랑’은 씨 없는 청포도로서 향이 우수하고 착립율과 착과량이 높은 다수성 품종이다.
특히 화이트 와인이나 주스용으로 이용하기 좋은 포도로 6차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이석호 팀장은 “충랑과 청포랑을 농가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앞으로도 국내와 해외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국내 포도 재배 면적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해외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까지 4품종을 국립종자원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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