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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라떼’ 대청호 …조류확산 막아라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조류차단막 설치·분말활성탄 투입

작성일 : 2018-07-31 09:40 작성자 : 김경모 (kimkm@klan.kr)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의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증식 억제를 위해 회남수역에서 추동수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조류차단막(280m)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대청호는 번성하는 녹조 탓에 진녹색으로 물들어가며 ‘녹조라떼’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다. 조류경보제 도입 이후 연례행사처럼 조류경보 발령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폭염이 지속되며 녹조가 더욱 번지자 당국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

 

대전시는 여름철 상수원의 조류증식을 저감시키기 위해 취수탑 전면수역에 있는 노후 된 인공식물섬(1200㎡)을 개량하는 한편, 호소 내 부영양화 방지를 위해 추동수역에 수중폭기시설 42기를 지난 5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시는 또한 정수처리공정에서 조류발생에 따른 맛·냄새물질 제거를 위해 투입하는 분말활성탄을 지난 30일부터 다공성구조를 가진 냄새 흡착능력이 뛰어난 수처리제로 투입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조류 사멸 시 까지 안정적으로 활성탄을 투입할 수 있도록 224톤(60일분)의 활성탄을 기 확보하고, 460톤을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조류모니터링을 주 1회에서 2회로 강화하고 원수에서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질검사 항목 및 검사 주기도 확대 시행한다.

 

이화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맛·냄새물질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들을 완벽하게 제거 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송촌정수장 1일 10만톤 급수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월평정수장과 신탄진정수장까지 시설을 확충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깨끗하고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어 시민들께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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