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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장마철 대비 가축 매몰지 일제점검

내달 12일까지 집중호우 대비 가축 매몰지 관리실태 점검 나서

작성일 : 2018-06-20 13:50 작성자 : 박종수 (bellpcs@hanmail.net)

 

경남도가 장마철에 대비해 구제역·AI 등 가축질병 발생으로 조성된 가축 매몰지의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점검은 장마철 집중호우 시 우려되는 침출수 유출, 매몰지 유실 등의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현재 도내에서 관리 중인 가축 매몰지 47개소는 오는 28일까지 시·군 자체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또 관리기간이 오래되었거나 대규모 가축 매몰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7월 12일까지 시·군의 자체점검 이행사항 및 매몰지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점검에서 매몰지 인근 유실여부 및 배수로 정비 상태와 빗물 유입방지 차단시설 및 덮개 비치 여부, 매몰지 침출수 유출 여부 및 시·군 매몰지 관리실태 전반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결과 매몰지 중 유실이나 붕괴 등의 사고가 우려되는 곳은 즉시 보완 조치하여 하절기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문제가 확인된 곳은 보완 조치해 피해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실태점검 및 환경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가축질병으로 조성된 매몰지에 시‧군 소속 공무원을 책임 관리자로 지정해 침출수 발생 및 악취 등 위해요소 발생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3년이 경과한 매몰지는 수질검사 등 환경영향조사를 거쳐 관리대상에서 해제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11년 구제역 발생 시 조성돼 현재까지 관리 중인 대규모 가축 매몰지 10개소는 올해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매몰지를 발굴·소멸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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