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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현장, 박정희 의장에게 듣는다

군산시의회 의장의 의정 설계 방향... "현장중심 소통하는 의정 펼칠 것"

작성일 : 2016-11-02 14:52 작성자 : 유희광 (linenus@klan.kr)

 

 

● 며칠 전 군산 조선소 정상화를 위해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를 다녀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21일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 본사를 다녀왔습니다. 군산시 국가산단에는 현대조선소가 있는데, 세계 최대의 골리앗 같은 크레인을 갖추고 있어 군산시의 자랑거리었지만, 현재는 군산의 현대조선소가 2017년도면 대량의 실직사태가 일어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이는 세계 경제가 위축되면서 수주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에 따른 여파가 군산시 현대조선소에도 미쳐 배가 수주되지 않았기 때문에, 군산시가 나서서 새로 수주하는 배들이 내년에도 이어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의미에서 현대중공업 사장과 회장님을 만나 뵙고 돌아왔습니다.” 

● 제7대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지 100일이 넘었습니다.
첫 여성의장으로 그동안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시민과 소통하며 동행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로 취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 지났습니다. 의장이 되고 보니 의회 운영과 관련된 사항뿐만 아니라, 시정전반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울 뿐 아니라, 의장이라는 직책이 얼마나 귀중한지 새삼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이에 한시도 시민의 대표인 시의회 의장으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먼저 7월 4일 개원식 이후 한 번의 정례회와 두 번의 임시회의가 개최돼 조례 33건, 동의안 및 청취의 안 17건, 추경예산 등을 의결·처리했습니다.”

“또한 민생을 챙기기 위해 해비타트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며, 한국노총 군산지부·군산소방서·군산교육지원청·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책을 모색하는 등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30만 군산시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줄 수 있는 군산시의회가 되도록 남은 임기 기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 시의장에 출마하시면서 의원에게 약속하신 공약 사항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행이 잘 되시는지요?

“군산시 최초의 여성의장으로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평소의 철학인 기본과 원칙을 소신 있게 지켜나가면서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의원님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를 통한 소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군산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궁극의 목표를 위해서 집행부의 감시·견제라는 의회 고유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집행부의 합리적인 대안제시와 협력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 군산시의회는 후반기 들어 안타깝게도 다소의 불협화음이 있었습니다. 다당체제 아래서 무엇보다 협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방안이 있으십니까?

“다당체제로 내부적으로 약간의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진통 없이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적을 떠나 군산시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의정활동에 정진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소수정당이라고 해서 소외되거나, 무시되지 않도록 의원님들과 상호간 화합과 소통을 위해 자주 의견을 나누고 상생과 협치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활기찬 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온 뒤 땅이 더욱 굳어진다’는 말처럼 군산발전과 시민의 뜻에 보답하고자 더욱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의정활동에 반영되고, 또 의원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잘 반영될 때 지방자치가 바로 선다고 봅니다. 의장님의 생각과 의회운영 방안은 무엇입니까?

“시의회는 더 이상 의원들만의 의회가 아닙니다.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의 입장을 이해하고 의정에 반영하여 바람직한 지방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항상 적극적인 마음 자세로 의회를 이끌어 나갈 생각이며 의원들 간 화합과 소통에 앞장서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자랑스러운 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작은 소리도 소중히 여기며 발로 뛰는 열린 의정으로 시민의 참뜻을 대변하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정책개발과 전문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의정을 구현하고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규제개혁에 적극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집행기관과는 견제와 감시를 통한 생산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며 지방자치의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과 소통하며 동행하는 열린 의회’라는 의정목표로 30만 군산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군산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제7대 후반기 군산시의회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의장님이 생각하시는 바람직한 의회상은 무엇입니까?

“풀뿌리 민주주의가 확고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치와 자율’이 보장되는 정치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진정한 지방 자치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본인의 확고한 소신을 지키고 시민들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에 충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항상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 시정에 반영하도록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특히 ‘현장에 가면 답이 있다’는 말처럼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서민 살림살이의 사각지대인 세밀한 부분까지 살피고 보듬고 가겠습니다.”

● 군산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확실히 한다고 밝혔는데 견제와 협력을 어떻게 균형있게 이끌어 나가실 생각이신지요?

“의회와 집행부의 역할은 서로 다르지만 시를 발전시키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공동운명체입니다. 저는 의회와 집행기관은 날아가는 새의 양 날개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는 한 쪽이 무거워지거나 어느 한 쪽이 너무 가벼워지면 추락하듯 의회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앞장서서 협조하고 이에 역행하는 것이 있을 때에는 생산적인 견제를 통해 균형을 맞추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감시와 견제라는 명목 아래 의회에서 집행부가 하는 일을 사사건건 간섭한다면 자칫 시정을 가로막을 수 있으며, 집행부의 잘못된 판단을 찾아내지 못하고 대충 넘어가게 되면 시민 전체에게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에 의회의 역할은 중요한 것입니다.”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동료 의원님들과 연수 및 간담회, 업무보고, 시정 질문 등을 통해 시정을 파악하고 전문지식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군산시 전체를 아우르는 대안과 시민 전체의 이익과 복지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군산시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감성리더십으로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군산시의회가 안전하고 행복한 군산발전을 이끌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소통이란 서로 뜻이 통하여 오해가 없음을 의미한다는 말입니다. 서로 대화를 하다보면 차이와 다름을 확인하고 그 자체를 인정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상대방이 왜 그러한 요구를 하는지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됩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의원들 간의 간담회를 통해 부정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을 뒤로하고 합리적인 토론과 긴밀한 논의절차를 거쳐 상호 협력하여 군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기본에 충실하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집행부와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등 상생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누나놔 동생 같은 따뜻한 열정으로 열심히 일하는 의회,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잇는 역동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제5·6·7대 내리 3선 의원으로 활동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나 조례안 발의가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먼저 ‘대형마트·SSM 규제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등 개정 촉구 건의안’을 제안한 것이 생각납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확산은 소규모 공간으로 골목길까지 상권을 장악할 수 있어 지역상권과 소상공인에게 기존 어떤 형태의 대형마트보다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조속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처리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제정,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건의문을 제안해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현재 군산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은 한 달에 2번 정기적으로 휴점하고 있습니다.”

“또 날로 침체되어가는 원도심권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존 상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민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인식시켜 줄 특화거리 조성이 군산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만큼 분야별로 특화거리를 지정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 위해 ‘군산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지정 및 지원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통과시킨 일이 가장 기억에 남고 뜻 깊습니다.”

● 시의회에 여성 의원들의 진출이 쉽지 않은데 보다 더 많은 여성 의원들의 입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세계는 지금 여성의 능력에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1979년 마가렛 대처가 영국 수상에 오른 이래 최근 유럽재정위기 해결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독일의 첫 여성 총리 메르켈에 이르기까지, 정치 분야 뿐 아니라 비즈니스 분야에서 보여준 여성들의 활약상은 더욱 눈부신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느 분야에서든 ‘여성이기 때문에 더 잘할 것이다’고 말하는 경우는 있어도 ‘여성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의 영향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국가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공감, 그리고 포용의 리덥십이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빛을 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여성의원 특유의 감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정치를 실천해 여성의원들의 의정활동 성과를 널리 알리는 한편,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인식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군산시민들에게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와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치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현실은 어렵지만 미래는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이 행복한 삶이 되도록, 군산시의회는 항상 시민과 가까이에서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 깨닫고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며 행복한 도시, 세계의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오로지 시민의 행복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보다 3더 나은 시민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혼자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의회와 집행부,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친다면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살고 싶은 군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달라지는 군산시의회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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