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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옥룡천 옛물길’ 되살아나다

회복사업 상반기 완공, ‘역사·문화·생태 공간으로 거듭나’

작성일 : 2018-01-09 17:54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전북 익산시가 추진해오던 고도(古都)지구 금마면에 흐르는 ‘옥룡천 옛물길 회복사업’이 올해 상반기에 모두 마무리된다.

 

고도보존육성사업의 일환인 ‘옥룡천 옛물길 회복사업’은 미륵산에서 시작해 백제도토성, 고도리 석불입상, 왕궁리유적을 거쳐 만경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인 옥룡천을 역사·문화·생태 공간으로 조성키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69억9000만원을 들여 지난 2013년부터 금마저수지에서 지방도 720호선 교차점까지의 지방하천 1.4km 구간에 기존교량 경관개선 4개소, 탐방로 신설 400m, 천변공원 8670㎡ 조성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익산시는 2016년부터 추진해 왔던 옥룡천 구간의 교량 4개소 경관개선 사업과 천변공원을 지난달 15일 마무리했다.

 

동고도, 금마교, 인도교, 동고도1교 등 4개소 교량은 각각 백제를 모티브로 한 난간 설치와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또 교량 주변의 도로 재포장과 낡은 휀스교체, 천변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더불어 안전한 보행환경도 제공한다.

 

익산시는 올 상반기까지 탐방로를 마무리하기 위해 남아있는 1121㎡와 건물 4동에 대한 토지수용재결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옥룡천이 자연과 지역민이 어우러져 함께 가꾸고 상생할 수 있는 역사문화형 생태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며 “앞으로도 연차적인 고도보존육성사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옥룡천으로 가로막혀 만날 수 없는 남·녀 석불이 섣달 그믐날 천이 얼어 붙으면 서로 만나 긴 밤을 보내다 새벽닭이 울면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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