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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알뜨르비행장' 역사적가치 재확인해야

오영훈 국회의원,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중요성 언급

작성일 : 2017-10-17 09:16 작성자 : 송주헌 (klan@hanmail.net)

알뜨르비행장 전경, 경작지 사이로 옛 비행기 격납고가 보인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은 16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제주도의 알뜨르 비행장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와 함께 알뜨르 비행장을 평화대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알뜨르 비행장과 주변 지역은 그 자체가 일본의 식민지배와 한반도 침탈뿐만 아니라 대륙침략과 태평양전쟁에 이르는 시기의 침략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이라며 “한반도는 물론 중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와 연관된 태평양전쟁 유산으로서 세계전쟁사적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알뜨르 비행장 주변에 지하벙커와 방공호시설, 통신시설, 고사포진지, 거대지하호, 해상특공기지 등을 언급하면서 “태평양전쟁 관련 군사시설이 이처럼 다양하게 집적돼 있는 곳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알뜨르 비행장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설명했다.

 

이러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현재 해당 지역이 지역주민들에 의해 경작지로 이용되면서 인위적인 시설물 설치나 훼손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게 오의원의 주장이다.

 

오 의원은 “알뜨르 비행장이 문화재청이 추진 중인 '태평양전쟁 유적 종합정비 및 활용 계획'에 포함된 만큼 보수정비사업에 집중된 문화재 관련 예산을 문화재 활용사업 분야로 확대하는 등 문화재 활용을 보다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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